비공개 글

"프로는" 네, 알아요. 야마구치 타다시는 대신 말을 이었다. "명작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마감을 지키는 사람이다." 그럼 전 프로 안 할래요, 라는 말을 꾹 삼키고서, 야마구치 타다시는 전화를 끊었다. 애초에 그로서는 취미로 하던 일이었다. 굳이 마감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할 필요가 있는가, 하는 것이 그가 요즘 당면한 문제이기도 했다. 어차피 먹고살기에...

드디어 할 마음이 들었나 보다. 몸의 침묵이 깨졌다. K는 돌연 삼각 자세를 풀고 노트북을 꺼냈다. 한 마디쯤 할 법도 한데, 소리의 고요는 깨질 생각을 않는다. 검은 노트북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. Y는 차마 그 침묵을 깰 엄두는 못 낸 채 침만 꿀꺽 삼켰다. 전원이 켜졌다. SSD를 쓸 터인 노트북의 부팅 시간이 한없이 길게 느껴졌다. 그리고 시스템 업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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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펌) (원글에서도 이름은 좀 바꾼 것 같던데, 혹시 몰라서 이니셜 처리) 원작자의 동의 없이 퍼온 게시글입니다. 불펌금지! PGL에서만 봐주세요. 모바일 베타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질문게시판 사고팔기 더보기 판교기담? 드디어 할 마음이 들었나 보다. 몸의 침묵이 깨졌다. K는 돌연 삼각 자세를 풀고 노트북을 꺼냈다. 한 마디쯤 할 법도 한데, 소리의 고요는...

모바일 베타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질문게시판 사고팔기 더보기 판교기담? 드디어 할 마음이 들었나 보다. 몸의 침묵이 깨졌다. 시미즈 키요코는 돌연 삼각 자세를 풀고 노트북을 꺼냈다. 한 마디쯤 할 법도 한데, 소리의 고요는 깨질 생각을 않는다. 검은 노트북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. 야치 히토카는 차마 그 침묵을 깰 엄두는 못 낸 채 침만 꿀꺽 삼켰다. 전원이 ...